국토교통부 타워크레인 연식 전수조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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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7-12-13 12:37 조회878회 댓글0건본문
국토교통부 타워크레인 연식 전수조사 진행
12월9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고매동의 한 물류센터 공사현장에서 타워크레인이 쓰러져 이 사고로 크레인에서 작업중이던 근로자 7명이 지상으로 추락했으며 이중 3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16일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타워크레인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타워크레인 사용 연한을 20년으로 제한하고 주요 부품은 인증을받은 정품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타워크레인 중대재해 예방대책"을 발표했다.
대책 발표 한 달도 안돼 또 다시 사고가 터지면서 정부 대책을 공염불로 만들고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10일 " 타워크레인 연식 등과 관련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중" 이라면서 " 이번 사고가 지난달 발표한 대책에 담지 못한 새로운 문제로 발생한 것이라면 추가 대책이 검토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와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16일 타워크레인 사용 연한을 원칙적으로 20년으로 제한 (예외적 연장허용)하고 15년이 넘는 기기는 2년마다 안전검사를 실히하겠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당시 등록된 모든 크레인을 대상으로 허위 연식 등록 여부를 확인해 허위 연식이 적발되면 등록을 말소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국내에 등록된 크레인 6074대 가운데 10~15년은 1141대(8.8%), 15`20년 286대(4.7%), 20년 이상 1268대(20.9%)로 집계됐다.
지난 9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고매동 농수산물 종합유통센터 신축 공사 현장에서는 34층 높이 (85m)의 타워크레인이 부러지면서 옆으로 넘어졌다. 이 사고로 75m 높이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7명이 추락하는 등 3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했다.
무너진 크레인은 2012년 프랑스에서 제조돼 지난해 수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부와 경찰은 이날 타워크레인 붕괴사고 직전 크레인 트롤리가 움직였다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했다. 트롤리는 타워크레인의 팔 역할을 하는 가로 방향 지프에 달린 장치로 일종의 도르래다. 인상작업 중에는 트롤리를 움직이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경찰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붕괴된 크레인의 단면과 상부의 자재 등을 정밀 감식해 사고 원인을 조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10일 "타워크레인 사고로 올해만 17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사고예방을 위한 종합적 조치를 요구했지만 현장에서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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